서태지가 자신의 40번째 생일을 맞아 직접 글과 영상을 남겼다.
서태지는 21일 오후 서태지 닷컴에 "불혹의 나이 나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 블랙홀의 나이지 ㅋㅋ"라며 "그래 드디어 오늘 40번째 생일을 맞았어~ 작년 39때는 뭔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나온 길을 정리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의 40번째 생일은 뭔가 확실히 새로운 출발을 하는 기분이야 대략 인생을 반으로 나눈다면 이제 새로운 영역의 여행을 시작하는 순간이 온 것이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오늘! 바야흐로 생명력이 넘치는 시기에 ‘정현절’ 을 맞이 하야 너희들의 각종 축하 세트를 받고 행복에 취해~ 몽골하고 있단다 태어나서 역시 음악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 드는 그런 날이야~(물론 그전에 절대 창조자 부모님께 감사하지~ ^^)"라며 기쁜마음을 전했다.
또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함께 하며 "정현절 모금을 통해 좋은 일도 하고 또 여러 의미 있는 활동들도 해나가는 너희들 모습들 보면서 오늘은 더욱 자랑스럽고 뿌듯하구나~ 너희 덕분에 해피하고 의미있는 40을 시작하게 되어 고마워~"라고 적었다.
서태지는 유튜브에 최근 화제가 된 추자도 영상을 공개하며 "칠레의 이스터섬 못지 않은 절경!! 한국의 추자도야~ 사실 공개할 계획이 없는 영상이었는데.. 뭐랄까.. 이미 기사도 났고 라운드테이블에서 뭔가 생일 인증 인증 하길래.. 나도 인증 한번 해봤지~ 나 잘한거지? ㅋ 원래는 참돔을 잡으려고 떠난 여행이야. (원래 낚시를 잘 못하지만 ㅋ) 게다가 가장 큰 물고기 잡기 대회도 열었었지~후후.. 나는 참돔은 커녕 한 마리도 못 잡았어!!!! 하하하핫!!!"라고 적었다.
동영상 속 서태지는 붉은 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편안한 차림으로 낚시를 즐기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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