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원이 내부의 문제와 국방부의 갈등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국정원장을 내보내려한다는 분석 하는데 그것 자체가 국정원장 책임”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나라 최고정보기관으로서 모든 기관을 통활하고 있는 국정원장이 그 갈등을 통활하지 못하고 언론에 노출되는 것 자체가 원장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라며 “그동안 천안함과 연평도로 대북 정보 능력이 부재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또 아랍어도 모르는 직원을 리비아에 파견해 그 직원이 소위 리비아 스파이 사건을 야기해 한동안 국교 단절까지 가는 일도 있었다”며 국정원장의 경질을 거듭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국정원은 국가안보의 중추기관으로 수많은 예산 인력을 쓰고 있는데 시스템이 완전히 망가졌다.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국정원을 쇄신해야 한다고 하는데 쇄신이는 커녕 정상화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과거 김대중 노무현 거치면서 과거청산해야한다면서 대대적 숙청이 벌어지고 대북기능이 약화 무력화 된 것은 다 알고 있다”며 “이 정부에서 그런 국정원을 제자리에 돌려야 하는데 오히려 전 정부 인사교체한다면서 인사가 무원칙하고 자의적으로, 또 수시로 일어나 국정원 자체가 마비상태”라며 국정원 정상화를 주장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도 이와 관련, “국정원이 산업정보 활동에 주력하며 대국민 홍보용으로 하다보니 국정원의 우선순위가 흐트러지는 것 같다”며 “그러면 대국민 홍보로 국정원 이미지는 좋아질지 모르지만 본연의 임무는 대북정보수집”이라고 지적했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심각성을 거론하며 “이런와중에 국정원의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발생했다. 내부에서 어설픈 활동으로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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