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모스크바의 극심한 교통체증 문제 해소를 최우선 시정 목표로 삼고 있는 소뱌닌 시장과 지하철, 도로, 전동차, 버스, 엘리베이터, 주차설비 등을 공급하는 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만찬에는 현대로템 이민호 사장, 현대엘리베이터 송진철 사장, 현대산업개발 여동진 부사장, 현대자동차 민왕식 전무, 현대건설 신세영 상무 등 관련 사업을 하는 범현대 관계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대종합상사를 선두로 이들 범현대 기업이 협력해 모스크바시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선진화 구축사업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현대상사 측은 전했다.
현대상사 관계자는 “소뱌닌 시장은 현재 모스크바처럼 심각한 교통난을 겪던 서울시가 교통체증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비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소뱌닌 시장은 방한(24∼26일) 중 한국 정부와 서울시,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도시 건설 정책 및 교통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관계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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