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명찬 기자) 외교통상부는 지난 23일 뉴질랜드에서 실종된 어학연수생 유길환(24)·나온(21)씨 남매가 캔터베리TV(CTV) 건물 붕괴 현장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뉴질랜드 구조당국이 지금까지 발표한 사망자, 부상자 명단에는 포함돼있지 않다고 24일 밝혔다.
유씨 남매가 공부하던 현지 어학원이 공개한 실종자 명단에는 이들 남매 외에도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3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어학원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인 실종자는 유씨 남매 뿐"이라며 "추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한국을 출발한 노광일 주뉴질랜드 대사와 정부 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경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도착해 한인 피해현황 파악과 교민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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