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러시아 원유수입 늘려 수급불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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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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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중동 지역의 대규모 소요 사태에 따라 원유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가운데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확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중동사태 상황점검.대책회의에서는 이 같은 원유 수입 다변화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동산이 시장을 지배해 온 우리나라의 원유 공급 체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수입한 원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서 수입한 물량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정부는 러시아로부터 극동지역으로 운송되는 하루 60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중국 몫 30만 배럴을 제외하고 나머지 30만 배럴에 대해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수입 물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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