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 조종사 구출 위한 한미 연합탐색구조 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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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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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전북에서 공군 제6탐색구조비행전대(이하 6전대)와 美 공군이 연합한 ‘한․미 연합 전투탐색구조 훈련’을 실시한다.

25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산악 지역으로 비상탈출한 조종사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공군 6전대의 HH-60 구조헬기 2대, KF-16, F-4, F-5 등 전투기 8대와 美 공군 A-10C 공격기 6대를 동시에 투입해 조난된 조종사를 구조하는 실전적인 탐색구조훈련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전투형 야전부대’ 부대를 육성, 현존 전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A-10C 등 ‘탐색구조 기동군’(SARTF)을 가동, 대규모 한․미 공중 전력이 참가한 탐색구조 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탐색구조 기동군이란 조난된 생존자를 구조하고 탐색구조 작전을 효과적으로 계획, 통제하기 위해 구조협조본부, 공중임무지휘관, 탐색구조 특수요원, 구조헬기,등을 포함하는 모든 전력을 말한다.

공군은 이를 활용해 적지에 조종사가 조난된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을 접수한 한․미 공군은 조난된 조종사의 위치를 확인하고 예상되는 적 위협을 식별한 후 탐색구조 기동군을 구성하여 즉각 출격한다.
HH-60 구조헬기는 美 A-10으로부터 엄호를 받으며 출격 15분만에 임무지역 상공에 진입한다.

KF-16 전투기와 美 공군 A-10 공격기가 임무 지역 상공에서 공중 전투초계임무를 수행하면서 적 대공전력 및 지상위협을 제압해 무력화시키고 나면 6전대 HH-60 구조헬기가 조난 조종사에게 접근한다. HH-
60 구조헬기로부터 투입된 항공구조사는 조난된 조종사를 안전한 지역으로 유도하고 신속하게 구조헬기에 탑승시켜 적지로부터 이탈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앞서 한․미 공군은 전 평시에 발생할 수 있는 조종사들의 조난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연합 탐색구조훈련을 유기적으로 실시해 왔으며, 한․미 공군 10대 군사임무전환에 따라 2008년 9월 이후 평시 美 공군 조종사에 대한 탐색구조임무를 공군 6전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3년과 2006년 군산 앞바다에 추락한 美 F-16전투기의 조난 조종사를 공군 6전대 탐색구조전력이 무사히 구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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