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수도권의 대표적 생태체험 학습장인 부평 숲 인천나비공원에서 오는 3월 2일부터 "세계 나비 특별전"을 개최한다
25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방인 아틀란스산 누에나방을 비롯, 화려한 나비 몰포나비류, 보석나비류와 작가 헤르만헷세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방이라고 부르는 마다가스카르비단 제비나방, 국내 멸종위기 나비인 붉은점모시나비 등 국내.외의 화려하고 진귀한 나비와 나방 80여종 1천여 개체가 전시된다.
특히, 우리 땅에서 살아가는 나비에 대한 20여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틀을 마련한 선구적 생명학자로, 우리말과 역사에 대한 강한 열의를 갖고 한국산 나비 248종의 이름을 붙인 나비박사 석주명 선생의 업적과 일대기를 담은 활동사진을 별도로 전시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파브르 석주명 선생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세계 나비 특별전은 평소에 보기 힘들었던 세계의 크고 화려한 나비들을 지역별 생태정보와 함께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가 인정한 곤충학자로서 그의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숲 인천나비공원은 부평구 청천동 68-12번지 장수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월요일(6월 6일은 관람 가능)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다.(문의전화 032-509-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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