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방송과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 미디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Entertainment & Media)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CJ E&M 측은 28일 오전 “방송 분야의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영화 분야의 CJ엔터테인먼트, 음악의 엠넷미디어, 게임의 CJ인터넷이 오미디어홀딩스로 합병되면서 방송사업, 영화사업, 음악·공연사업, 게임사업 등 4개 부문으로 재편된 콘텐츠 기업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CJ E&M 측의 발표에 따르면 방송사업 부문의 경우 기존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채널 외 엠넷미디어 산하 Mnet, KM 채널을 흡수 운영하며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가 각각 추진하던 공연사업은 음악·공연사업으로 일원화 된다.
CJ E&M 초대 대표에는 하대중 전 CJ(주)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방송은 김성수 전 온미디어 대표이사, 영화는 김정아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음악·공연은 김병석 전 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본부장, 게임은 남궁훈 전 CJ인터넷 대표이사가 부문별 업무를 총괄한다.
CJ E&M은 오는 2015년 글로벌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총 4개 사업 부문 관련 산업 진출 및 확장 계획을 밝혔다. 아시아 정서 담은 애니메이션 사업 진출, 콘텐츠 허브 등 신규사업에 드라마 제작 역량 강화, 4개 부문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주요 골자로 2015년 매출 목표 총 3조 1070억 원 중 30% 선인 9300억 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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