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 포트만이 생애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제임스 프랭코와 앤 해서웨이의 진행으로 펼쳐진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 스완'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블랙스완'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강박 속에 파멸해가는 발레리나 니나의 모습을 훌륭하게 표현해 찬사를 받았다.
나탈리 포트만은 골든글러브를 비롯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블랙 스완'으로 잇달아 여우주연상을 수상, 일찌감치 오스카 수상을 예약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수상소감에서 "오늘 이 상은 다른 분들께 갔어야 하는데 제가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 자리에 앉아있는 모든 분과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탈리 포트만은 아카데미시상식의 꽃인 여우주연상을 놓고 아네트 베닝(에브리바디 올라잇), 니콜 키드먼(래빗 홀), 제니퍼 로렌스(윈터스 본), 미셀 윌리엄스(블루 밸런타인)와 경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