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모바일>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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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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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최근 국내 대형 포털 업체들이 앞다퉈 무료 모바일 메신저를 출시하며 ‘공짜’ 전쟁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요금을 내지 않고 문자 메시지나 사진 동영상 등을 주고받고 실시간으로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은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이다.

지난해 3월 아이폰용 앱이 출시된 이후 8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최강자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사용자들이 몰리자 모바일 강화를 주요 화두로 삼은 각 포털업체들도 저마다 강점을 내세운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내놓으며 메신저 경쟁에 뛰어들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8월 모바일 메신저 ‘네이트온UC’를 내놓으며 가입자 500만명 이상을 끌어들였다.

다음도 무료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인 마이피플을 통해 가입자 160만명을 끌어들이며 공짜 경쟁에 합류했다.

NHN도 최근‘네이버톡’을 선보였다.

네이버톡은 PC, 일반 휴대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블로그, 미투데이, N드라이브 등 기존 네이버 웹 서비스와 연동돼 업데이트된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톡이 네이버 서비스 이용자들만 흡수해도 카카오톡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무료 메신저 기능에 무료모바일 인터넷 전화(mVoIP) 기능을 더하며 치열한 시장 확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대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KT는 지난해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인 `쇼톡‘을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올레톡’을 출시하고 LG유플러스는 ‘와글’과 `플레이스북‘을 선보이며 사용자 잡기에 나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크게 늘어나며 모바일 중심의 서비스가 대거 등장하고 있다”며 “그 중 모바일 메신저 시장은 기존 업체들의 사용자 이탈 방지와 가입자 확보 측면에서 주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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