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복지포퓰리즘추방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요청권 위임자를 이달 중순까지 2만명 이상, 이달말에는 3만명까지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3만여명의 서명요청권 위임자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42만명 서명을 받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민주당의 무상급식, 무상의료, 무상보육 등은 한마디로 선거용 포퓰리즘이다”며 “이의 시작인 무상급식 역시 국민을 기만하는 세금급식일뿐”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친환경무상급식연대는 같은날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3.2 친환경 무상급식 원년 선포식 겸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은 이제 보편적 복지정책으로 안정적 삶의 질을 보장받을 때가 왔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대는 이어 “우리 사회는 무상보육과 무상의료, 의무교육 확대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무상급식으로 나라가 망한다’는 등의 주장과 시도로 이런 역사적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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