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소매경기 개선…동일점포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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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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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소매업체들이 지난달 예상외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는 주요 대형 소매판매점의 매출을 집계한 동일점포 지수가 지난달 4.2% 상승, 시장 예상치 3.6%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변덕스러운 날씨와 기름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넘는 판매실적을 거둔 것이다.

일반적으로 2월은 겨울상품의 재고를 처리하고 봄 상품을 준비하는 시기로 소매업체들이 별 기대를 하지 않는 달이지만 올해는 판매실적이 양호했다.

빅토리아시크릿과 배스앤바디를 소유하고 있는 리미티드브랜드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12%나 늘었다. 메이시스 백화점은 온라인 매출이 30.9%나 늘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3월 매출은 신통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식품가격과 석유가격이 크게 올랐고 소비자들도 4월에 있는 부활절을 대비해 3월에는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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