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보선은 이광재 전 지사의 공약을 완성하고 이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이 전 지사의 공약을 완성해 꺾어진 이광재의 날개를 달아주겠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또 자당 후보인 최문순 의원을 겨냥, “같은 고등학교, 같은 MBC 사장 출신인 엄기영 전 사장과는 주소와 옮긴 날짜, 당이 다를 뿐 같은 류로 강원도에선 보고 있다”며 “엄기영씨는 앵커 출신 사장이니까 인지도는 높지만 최 의원은 노조 출신 사장이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람이라서 선거에 나오면 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MBC 사장을 지낸 두 분은 30~40년간 다른 데에 있다가 법정 주소지 이전시한에 맞춰 문패를 들고 돌아온 사람들인데, 그것도 점포를 얻어놓고 장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보따리 들고 다니는 떠돌이 장사꾼”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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