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4조' 모바일 결제 시장, 비즈니스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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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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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급성장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 붙였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고 8일 밝혔다.

기표원은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모바일 지급결제(M-Payment)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선행적 표준화 추진을 통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분야에 대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통신사·카드사·금융사 등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지급결제 표준화에 힘쓰고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표준(KS) 제정을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모바일 결제 시장규모가 지난해 1700억 달러(한화 약 190조)에서 오는 2014년 6300억 달러(한화 약 704조)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

애플, 구글, 비자, 마스타카드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모바일 지급결제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자적인 시범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전략적 공조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의 경우, 글로벌 기업의 국내시장 잠식과 외국기술 종속을 우려하면서 업종간 연합을 통해 부분적인 기술표준화가 시도되는 단계로 아직 실질적인 구심점이 없는 상황이다.

송양회 지경부 정보통신표준과장은 "융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모바일카드, 모바일 인터넷거래 등에 대한 종합적인 국가표준화를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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