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 716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입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의 안전성(58.7%.복수응답)이 연봉(57.3%), 성장가능성(50.1%), 복리후생(46.1%) 등 다른 조건을 앞섰다.
회사 위치(37.9%)나 조직문화(22.6%), 인지도(17.8%), 기업 규모(17.3%) 등은 상대적으로 중요치 않은 것으로 여겼다.
이들은 또 대기업과 비교한 중소기업의 장점으로 가족적인 회사 분위기(59.4%.복수응답)을 많이 꼽았다. 또 실무능력 습득 기회(54.9%), 발전가능성(51%), 기술력(15.3%), 빠른 의사결정(13.1%) 등을 꼽았다.
한편 취업난을 반영하듯 구직자 대부분은 중소기업 입사 지원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87%가 올해 중소기업 입사 지원 계획이 있었다.
그 이유로는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45.4%.복수응답), 규모보다 적성이 중요해서(39.6%), 다양한 실무경험 때문에(38.4%), 대기업 취업이 어려워서(36.8%), 이직 위한 경력 쌓기 위해(26.2%), 조건이 좋은 ‘알짜’ 기업 때문에(22.2%) 등을 꼽았다.
입사 계획이 없다고 답한 13%의 구직자 중 40.9% 역시 올해 취업 실패시 내년에 중소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들이 중소기업 지원을 꺼리는 이유는 연봉.복지혜택이 적어서(62.4%.복수응답), 대기업.공기업이 목표(46.2%), 근무환경 열악(46.2%), 일자리 불안정(31.2%), 주위 시선 의식해서(23.7%) 등을 꼽았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중소기업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탄탄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알짜’ 기업이 많다”며 “더 많은 경험을 쌓을 기회가 많은 이들 기업을 선택하는 게 더 현명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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