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명강의 시리즈' 1탄은 오는 14일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하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어령 씨의 강의가 열린다.
‘예술 뒤집어 보기-성냥팔이 소녀는 왜 죽었지?’라는 주제로 평소 강조하고 있는 창조력과 상상력의 콘텐츠인 문화와 예술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우리시대 예술가의 명강의'는 매월 1회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분야 등의 저명예술가를 초빙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4월에는 소나무 사진작가로 유명한 배병우 씨의 ‘카메라로 그리는 수묵화 이야기’(4월 4일), 5월에는 유니버셜발레단 단장 문훈숙 씨의 ‘문훈숙의 발레이야기’(5월 16일)가 예정되어 있다. 또 6월부터는 2탄으로 연극배우 박정자 씨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오광수 위원장은 “이번 명강의 시리즈는 예술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통해 이 시대 예술의 역할을 조명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대중과 함께 소통하며 예술계에 새로운 담론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은 예술가의집 홈페이지(http://artisthouse.arko.or.kr)를 통해서 할 수 있다.
한편, ‘예술가의집(사적 278호)’은 아르코가 1976년부터 2009년까지 사용했던 구청사로, 2010년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하고 소통하며 창작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연면적 1,634㎡ 규모로 세미나실(1,2,3실), 커뮤니티룸 및 다목적홀(110석 규모), 창작지원센터 등을 갖추고, 시설 대관과 자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예술창작지원 거점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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