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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용실적, 2003년 카드사태 수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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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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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신용카드 이용규모가 지난 2003년 ‘카드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5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조6000억원(9.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카드사태가 한창이던 2003년의 517조3000억원과 같은 수치다.

신용판매는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0.6% 증가했고 카드대출은 카드론 급증으로 7.2% 늘었다.

신용카드 발급건수는 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를 제외하고 8514만장으로 일년새 877만장(11.5%)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28.5%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사의 영업경쟁으로 자산이 확대된 탓이다.

금감원은 올해 KB국민카드 분사 등으로 업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카드대출 등의 부실 차단을 위해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한편 해외 이용실적은 6조원으로 전년 대비 29.6% 늘었다.

카드사 연체율은 전업계가 1.68%로 0.55%포인트 하락했고, 은행계는 1.42%로 0.08%포인트 떨어졌다.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7243억원으로 46.1% 급증했다. 삼성카드의 계열사 주식 처분과 신한카드 법인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카드사별로는 삼성(1조1562억원), 신한(1조1070억원), 현대(3529억원), 롯데(1406억원), BC(264억원) 등의 순이었고 하나SK카드는 589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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