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조활동 어떻게 진행되나? [*강정숙 기자 외교부 브리핑 사항 추가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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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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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의 여파로 원전이 폭발하고 교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에 대한 구조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해 급파된 긴급구조대 102명이 14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구조대를 태운 공군 C-130 수송기 3대가 이날 오전 8시10분께 성남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나리타 공항에 착륙했다.

이들 구조대는 오후 1시께 나리타 공항을 떠나 오후 2시께 후쿠시마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주 센다이 총영사관이 임차한 차량을 이용해 피해가 가장 극심한 센다이로 이동, 구조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조대는 중앙 119 구조단 및 서울.경기 구조대원 100명과 외교통상부 인도지원과장 및 직원 2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 중에는 의료요원 6명과 일본어 통역요원 6명도 포함돼있다.

구조대는 지진.해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동북부 지역에서 실종자 구조.탐사와 안전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활동과 장소를 일본 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소방방재청은 전날인 13일 UN OCHA(인도주의업무조정국)의 요청에 따라 국내 UNDAC 요원으로 지정된 김용상 소방장(중앙119구조단 소속)을 일본 재난현지에 파견했다.

김용상 소방장은 UN 등 타 국가의 재난평가조정팀 요원들과 합류 일본현지에서 재난평가조정역할을 수행하며 우리 구조단도 이들을 통해 피해규모 및 양상 등에 관한 정보를 구체화한 뒤 본격적인 구조활동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추가 파견 여부에 대해 소방방재청은 구체적인 추가 파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우선 주무부처인 외교부의 결정 사항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구조활동은 우선 현지 상황을 파악한 뒤에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일단 현지 사항을 제대로 파악하고 필요 대책을 수립한 뒤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와 관련해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이날 ”어제 일본 권철현 대사와 통화에서 우리가 협조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 한 협조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며 "권 대사와 우리 외교부가 각각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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