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경쟁률 전년보다 40%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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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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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011학년도 외국어고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4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공개한 ‘2011학년도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행성과’에 따르면 전국 31개 외고의 2011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1.7대 1로 전년도 2.9대 1에 비해 40% 떨어졌다.

서울지역 6개의 외고 경쟁률은 3.3대 1로 58% 낮아졌다.

외고 대비반 학원생은 전년보다 66.6% 줄어들었고 텝스(TEPS)에 응시한 초·중학생은 22% 감소했다. 올림피아드 수학·물리에 응시한 학생수는 37% 가 화학에 응시한 학생 수는 41% 줄었다.

2012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자율형사립고 8곳(부산 해운대고, 대구 대건고·경신고·경일여고·계성고, 대전 대성고, 서대전여고, 울산 성신고)과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40개교(기숙형고·자율형공립고) 등 48곳이 추가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도입한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지난해 초 정부가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특목고 입시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각종 인증시험 성적이나 경시대회 실적을 전형요소에서 배제하고 내신성적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지난해에는 전국 72개 외고와 6개 국제고, 19개 과학고(선발비율 30%), 비평준화 지역 자율고 11개교, 자율학교 5곳 등이 이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았다.

과학고는 올해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신입생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할 예정이며 2013학년도부터는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뽑게 된다.

교과부는 올해 지원예산을 35억원에서 50억원으로 늘리고 교장(교사) 추천서의 서식을 통합·간소화해, 교원들의 업무를 줄이는 한편 중학교 현장 교원들의 진학지도 연수와 학부모 연수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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