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차관 "국제휘발유 가격 하향세, 1~2주 뒤에 국내 반영...LNG가격 상승 전망"(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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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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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일본 지진 여파로 유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휘발유 가격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가격이 1~2주 뒤에 국내시장에 반영되는 만큼 국내가격도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 17일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1950원을 기록,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임 차관은 "중동지역의 정세가 여전히 불안하고 일본 피해규모 확대와 함께 복구기간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추이를 고려해봐야 한다"며 "특히 국제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국내 기름값에 어떻게 반영이 되고 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다만 LNG가격은 일본 원전가동 중단에 따른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임 차관은 "일본 원전가동이 중단되면서 LNG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올해 필요물량의 98%를 확보해 놓고 있는 상태라 당장 수급불안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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