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80만명에 불과했으나 그해 11월 아이폰이 되면서 급상승세를 타기 시작, 지난 23일 1002만명을 기록했다.
올 연말에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
스마트폰 가입자 중 20~30대 가입자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 일반폰의 20~30대 비중(30%)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스마트폰 가입자의 84%가 스마트폰용 정액 요금제에 가입했으며 5만5000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비율이 52%를 차지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사용 증가로 데이터 트래픽이 지난해 1월 449테라바이트(TB)에서 지난 1월에는 5463TB로 11배 이상 증가했고, 와이파이(Wi-Fi) 사용량도 크게 증가해 이동전화에서 발생하는 전체 트래픽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방통위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맞춰 스마트폰 요금제 개선과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 확대를 유도하는 등 이용자 부담 경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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