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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경기도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조감도)는 두산건설의 태양광발전 등 첨단 녹색기술이 스며 있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세련된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두산건설의 주택문화관인 아트스퀘어다.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한 이유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면서 어렵게만 느껴지는 친환경 기술을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 봄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에코·에너지·휴먼플러스 3개 주제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친환경 기술 50여 가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에코플러스는 건축물 스스로 환경 부하를 최적화 시키는 것으로 외단열 시스템 등 16개 기술, 에너지플러스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태양광발전과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 20개 기술, 휴먼플러스는 인간의 건강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주거공간 구현을 위한 스마트 욕조 등 14개 기술 등이다.
이 가운데 '위브 에너지관리시스템(WEMS)'은 원격검침, 사용량 조회 등 지금까지 단편적으로 적용되던 기술이나 원론적인 그린 아파트의 당위성을 넘어 대기전력 자동 차단, 같은 평형의 평균 에너지 사용값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도록 에너지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다양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전력 절감이 가능한 자동 소등 시스템과 온도·습도·조명 자동조정시스템, 앞으로 보급이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브리드카 충전시스템 등도 소개되고 있다.
두산건설의 이러한 녹색기술은 경기도 고양시에 짓고 있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에 스며 있다. 일산위브더제니스는 태양ㆍ풍력ㆍ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표준주택 대비 33.5% 이상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고급 주상복합에 쓰이는 최첨단 쓰레기 이동처리시스템과 친환경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하고 위생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구 위브더제니스는 국내 최대(1200kw급)규모의 열병합발전, 전열교환 환기 시스템, 쓰레기 이송 설비 등 친환경 기술 대거 활용됐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예비 인증뿐 아니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예비 인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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