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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이스 UCC 공모전 휩쓴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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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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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 UCC 공모전 수상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블러그와 트위터를 종횡무진 활약한 주인공은 누구일까.

제주가 동북아 최고의 마이스(MICE) 목적지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된 ‘2010 MICE UCC 공모전’ 시상식이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단장 고기원)은 ‘2010 MICE UCC 공모전’을 26일 제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공모전은 지난해 말 ‘UCC 제작 제안서’공모를 통해 선발된 총 26팀이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42일간 ‘팀 프로젝트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팀 프로젝트 미션’은 26팀이 UCC를 제작하는 과정과 제주MICE 관련 내용을 블로그와 트위터에 게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26팀은 자연스럽게 ‘제주MICE 홍보맨’으로 활동해 왔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른 ‘바이럴 마케팅’을 활용한 것이다.

문영만 심사위원장은 심사 총평을 통해 “이번 공모전은 형식과 내용에 있어서 일반 UCC공모전과는 차별화된 흥미로운 공모전이었다”며 “앞으로 발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심사와 수상작의 선정과 평가에 있어서도 심사위원단의 고민이 매우 깊었다”며 “작품의 창의성, 홍보 가능성, 작품 완성도, 주제 적합성 면에서 우수하고 참신한 작품들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7팀에 1250만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영예의 대상은 페이퍼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해 제주 MICE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커뮤니시온(김갑진, 김정현, 박영혜, 민철홍)의 ‘인조이 유어 프리미엄(Enjoy Your Premium)’에 돌아갔다. 인센티브 투어 최적지로서의 제주MICE를 흥미롭고 표현력 있게 담았다는 평이다. 이들에겐 상패와 500만원이 상금이 전달됐다.

수상자 커뮤니시온은 “팀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상을 못 탈까봐 걱정 했다”면서도 “제주 마이스산업에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들은 또 “그동안 제주도를 잘 몰랐지만 작품을 만들면서 많을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UCC 공모전이 제주 마이스산업이 한 발짝 더 내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각각 200만원씩 주어진 마이스상, 메신저상, UCC상은 각각 고팡, 나이스 마이스(NICE MICE), 돌하르방일어서 팀이 받았다.

서울대학생들로 이뤄진 고팡(김관성, 김대종, 이상길, 이성규, 진성진) 팀의 ‘제주 마이스, 원더 아일랜드(Jeju MICE, Woder island)’는 블로그와 트위터를 통해 창작 음원 공모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선정된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제주지역 수상자인 나이스 마이스(문숙희, 백선아, 문숙연)팀의 ‘파라다이스 인 제주(Paradise in Jeju)’는 일본인 관광객의 눈으로 제주의 비경을 담았다.

돌하르방일어서(김남구, 고태원, 남경동, 황슬기)팀의 ‘워크 앤 워크 위드 제주 아일랜드(Walk and Work with Jeju Island)’는 서울팀으로 제주에 직접 내려와 수만장의 사진을 찍어 이를 이어붙이는 스톱모션 기법을 사용한 노력이 돋보였다.

인기상은 에이븐(AVEN, 강상우 김동희 김혜인 노상우 김혜인)의 ‘베터 댄 베터(Better than better)’, 스튜디오403(임진수, 강동우, 강경록, 한경찬)의 ‘제주마이스 지질공원 테마여행’, 제주육감(한송이, 민인경, 최현선, 임솜이, 한수지)의 ‘제주 마이스, 육감으로 즐기다’에 각각 돌아갔다.

조성진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 팀장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참신한 영상들이 제작돼 다음번 공모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홍성화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 MICE산업 피디(PD)는 “공모전을 통해 모인 UCC의 아이디어들을 모아 ‘PCC 영상’을 만들 계획”이라며 “이 영상은 해외 로드쇼와 국내외 컨벤션 뷰로 등 관련 기업.기관 웹사이트를 통해 ‘MICE 목적지, 제주’를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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