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할리우드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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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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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구글의 동영상 웹사이트인 유투브가 매출 증대와 접속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섰다. 미국 할리우드 연예기획사와 손잡고 톱스타들의 정식 홍보 동영상 등을 유투브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그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28일자에 따르면 구글이 얼마나 많은 스타나 에이전시와 계약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재 크리에이티브아티스츠에이전시, 인터내셔널크리에이티브매니지먼트 등 일부 할리우드의 대형 에이전시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계획은 기획사들이 유투브를 통해 광고 경비 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이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가 밝혔다.

그는 “시청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투브는 여전히 상품화 방법을 고심중”이라며 “유투브는 미국 광고의 중심지인 메디슨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콘텐츠를 전문화 시키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은 이를 대비해 독립 온라인 비디오 제작업체와 연계된 넥스트뉴네트워크스를 인수했으며 지난해 미국 최대 DVD 대여 업체 넷플릭스의 전 임원인 로버트 킨클 등 할리우드 경험이 있는 이사진을 영입하기도 했다.

구글의 한 영화 담당 임원은 “유투브는 지난 5년 전보다 더 전문화돼가고 더 나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관계자가 “구글의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반은 여전히 이어나갈 것”이라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유투브는 지난해 8억2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었으며 올해는 13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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