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제사회 지원없어 구제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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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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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국제사회가 북한의 구제역 확산 방지을 위한 지원을 하지 않고 있어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9일 한 국제기구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전해왔다”며 “북한이 곧 확산 현황을 담은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할 것으로 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FAO와 OIE는 지난달 28일부터 9일간 방북해 구제역 실태를 조사한 데 이어 북한에 지원할 구제역 백신·장비 확보와 관련인력 훈련을 위해 100만 달러가 긴급히 필요하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기부는 없다.
 
 VOA는 “지원이 이뤄진다고 해도 구제역 견본을 채취해 바이러스의 종류를 확인한 뒤 백신을 결정하고 구매하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농업성은 지난달 21일 OIE에 제출한 구제역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18일 평안북도 태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올해 1월 말까지 135개 농장에서 돼지 1만267마리, 소 1천135마리, 염소 171마리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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