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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보건장관, 보건의료 협력강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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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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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청·FDA간 정보네트워크 구축… 정기협력체 구성 추진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보건복지부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후생부 장관이 28일 워싱턴D.C에서 만나 한·미간 보건의료분야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전문 인력 교류와 식품·의약품 위해정보 상시교환 네트워크 구축, 보건의료 협력을 총괄할 정기협의체 구성 등을 추진한다.

진 장관은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과 다제내성 결핵 진단·치료 문제 등에 양국이 함께 대처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교류와 공동 심포지엄 개최를 통한 기초연구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또한 한미FTA 체결 이후 교역량 증가에 따른 인·허가 분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허가·심사 및 품질관리 인력 교류, 위해정보 상시교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포함한 양국 FDA간 안전 관련 협력각서(MOC) 체결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를 총괄할 차관급 또는 실장급의 정기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벨리우스 장관은 공감을 표시하며 한미 보건의료 협력 MOU 이행을 강화하고 식품?의약품 안전문제 공동 대응과 정기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적인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자고 답했다.

복지부는 “금년 중 관련 내용에 대한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한미 보건장관회의를 통해 양국간 보건의료분야 협력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토대가 마련되는 동시에 우리나라 보건의료분야의 전문성 향상과 식품·의약품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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