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제약사 1위 경쟁 치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30 18: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동아제약,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확보 등 신약도 갖춰
- 녹십자, 매출 1000억…독감백신 PQ인증 획득 예상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올해도 고전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일부 제약사들의 성장을 전망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 때 국내 제약업계 부동의 1위인 동아제약을 누르고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녹십자의 선전이 눈에 띌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2007년 297억원에 불과하던 수출액이 2008년에는 470억원, 2009년 690억원에 이어 지난해 810억원을 달성했다. 연평균 39.6%의 높은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효진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혈액제제 및 백신, 수출 부문에서 장기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계절독감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인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2분기부터는 대인도 혈액제제 수출이 본격화되는 등 녹십자의 2011년 수출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3.6% 증가한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계 계절독감 백신 시장은 약 42억달러 규모이며 PQ인증은 노바티스와 사노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등 다국적 3개사만이 획득했다.

동아제약 역시 쉽사리 1위의 자리를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인 자이데나(발기부전 치료제)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또 자체 신약, 제네릭, 도입신약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췄으며 GSK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반기 이후에는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에는 아프로벨, 9월 디오반 등의 고혈압 치료제 제네릭 출시와 12월에는 위장운동 촉진제 등 신약의 출시가 어우러질 것”이라며 “슈퍼항생제의 미국 임상3상이 올 3분기 께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자이데나의 미국 시판 허가 신청과 위염치료제의 2012년 출시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