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상장사 이익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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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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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삼성전자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상장사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는 2%포인트 이상 늘었다.

3일 한국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작년 연결 기준 순이익은 16조14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65.4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598개 상장사가 달성한 전체 순이익 80조9263억원의 19.95%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 2009년 19.46% 대비 2.52%포인트 늘었다. 순이익을 10조원대 이상으로 낸 상장사는 올해도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상장사 25개사의 순이익 25조426억원와 비교하면 약 65%를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LG화학(2조1998억원), LG(1조6016억원), LG전자(1조2821억원) 등 나머지 IFRS 적용법인 실적을 모두 더해도 삼성전자 순이익엔 못 미쳤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54조6303억원, 17조296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43%, 58.32% 증가해 연간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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