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PI 임계점…재상승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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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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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지난 1,2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4.9% 상승하고 상승폭이 2.8%포인트에 달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물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 사이에서는 3월 CPI 상승률이 5% 정도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중국 CPI 상승폭도 예상보다 더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물가감시센터 연구원은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 CPI상승 추세는 이미 임계점(꼭지점)에 도달했으며 또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중국 시장의 상품이 수급 균형을 이루고 있고 특히 공산품의 경우 생산량이 소비량을 웃도는 등 가격 상승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 예방을 위한 거시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고, 특정 기업 독점 상품 및 정부기관 공공서비스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곡물, 육류, 알류, 채소, 과일, 수산물 등 생활필수품 가격이 대폭 상승했지만 공농업 제품 가격형성 메커니즘이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없다고 내다봤다.

단기적으로는 일부 제품 가격 상승폭이 5%를 웃돌겠지만 물가가 점차 하락세에 접어들며 상반기 CPI는 4.8~5.0%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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