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일본 대지진 전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상회하는 예약 율을 보였으나, 대지진 이후 일본 예약이 대부분 취소되면서 사상 최대 모객 실적을 이뤘던 1, 2월의 성장세가 3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중국, 일본 순으로 지난 2월 동남아, 일본, 중국 순에서 중국이 일본을 역전하는 현상을 보였다. 대체지역으로 동남아와 중국의 예약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 하나투어 자료에 따르면 3월은 일반적으로 비수기로 작년 일본 지역의 비중은 3월(15.9%)과 6월(14.6%)에 가장 낮은 비중을 보였다.
일본 매출의 60% 이상이 일본 남부지방에서 이뤄지고 있어, 현재의 방사능 유출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일본 규슈와 오사카, 홋카이도 지방을 중심으로 빠른 안정화로 접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예약 동향을 살펴보면 4, 5월의 예약이 일본 대지진 이후 18.1%, 3.6%로 감소추세로 돌아섰지만 최근 일본 지역 취소되었던 단체 팀들의 4월 동남아, 중국 지역으로 재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5월초 황금연휴와 6월 동남아 허니문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분석해 보면 휴양 형보다는 홍콩, 상해, 싱가포르, 대만 등 관광 형 도심여행을 선호하고 있다. 일본 지역과 비용 적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는 유럽 및 미주 지역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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