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완성차 5사와 일부 수입차는 4월 판매조건을 내놓고 봄철 신차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신형 모델 출시를 앞둔 모델의 경우 더 많은 혜택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기아차 쏘울 30만원대 장기 렌트= 기아차는 박스형 준중형차 ‘쏘울’에 대한 각종 혜택을 강화했다. 135만원짜리 옵션인 자동변속기를 무상 장착해 주는 한편, 월 30만원대에 2~3년 렌트할 수 있는 ‘쏠쏠 이벤트’도 5월까지 진행한다.
쏘울 4월 출고고객에는 전국 31개 콘도.리조트를 회원가에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지급한다.
현대차는 ‘쏘나타(20만원 혹은 5.9% 저리할부)’와 ‘싼타페 더 스타일(80만원 혹은 LED TV 증정)’에 대한 혜택을 이어가는 한편, 교사 및 교직원 고객을 대상으로 전 차종(준대형 이상 제외) 2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5월까지 자사 SUV 구매 고객 중 200명을 추첨, 6월 오토캠핑 행사에도 초청한다.
◆쌍용차 ‘현금’, 르노삼성 ‘갤럭시탭’= 쌍용차와 르노삼성도 혜택폭을 큰 폭 늘렸다. 5월 신모델 출시를 앞둔 대형 세단 체어맨H의 경우 신차구입비 400만원 지원을 비롯, 최대 630만원의 혜택을 준다.
신차인 코란도C를 제외한 나머지 차량도 차종별로 30만~400만원의 지원금 혹은 각종 저리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르노삼성은 SM5, SM7 구매 고객에게 갤럭시탭에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기능을 더한 70만원 상당의 ‘카탭(Car-Tab)’을 무상 증정한다. 이와 함께 차량용 거치대 및 충전기도 준다.
이와 별도로 차종별로 50만~130만원의 신차구입비를 지원 혹은 연 1~3%의 저리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지엠 역시 쉐보레 스파크, 아베오 2개 모델에 내비게이션을 무상 지급하는 등 차종별로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곧 구형 모델이 될 중형세단 토스카는 12% 할인 혹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수입차 중에서는 혼다코리아가 ‘시빅 2.0’ 구매자에 400만원의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전 차종 할인 공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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