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북한인총연맹은 5일 한반도미래재단, 중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탈북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통일부의 ‘민간통일운동 활동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 예산을 받아 탈북자 1000명을 통일조국 지도자로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통일 이후 나타날 지역갈등, 계급갈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북한사회 통합론’, 군수경제 중심의 북한을 민간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군수경제의 민영화와 그 방안’ 등 국가건설 및 사회통합과 관련된 과목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1주일에 한 차례씩 4개월간 진행되는 제1기 리더십(전문가) 과정은 탈북자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9월 예정된 제2기부터는 탈북자 30명을 전문가와 지도자 과정으로 나눠 코스 형태로 운영한다.
강사진은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정영태 통일연구원 북한정보센터 소장, 김영수 서강대 교수, 빅터 차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 등 북한 관련 전문가,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이애란 북한전통음식연구원장,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등 탈북자를 포함해 33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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