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5일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며 비전 제시를 통해 보수.중산층이 대부분인 분당을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공약 등을 통해 집값에 예민한 지역 정서를 파고 들었다.
손 대표는 평소 즐겨입던 연두색의 당 점퍼를 입지 않고 정장 차림으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보수색이 짙은 분당에서 당색을 드러내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다.
그는 이날 오전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회 변화를 선도하는 게 바로 중산층”이라고 강조하며 “생각보다 (한나라당 후보와) 격차가 적어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적극 투표층에선 많이 뒤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편으로는 낙관과 희망, 다른 한편으로는 많이 힘들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새벽 일찍 한 교회의 새벽기도회에 참석한 뒤 구미동 무지개 4거리에서 출근인사를 하는 등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