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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트 갓파더' 포스터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미국에서 최근 개봉한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혹평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1일 미국에서 개봉된 '라스트 갓파더'는 현재 미국의 영화전문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서 평점 10점 만점 중 2.3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라스트 갓파더'의 이런 혹평에 대해 "영화의 스토리텔링이 단조로웠으며 무엇보다 서양에선 통하지 않는 개그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구'는 어른아이처럼 철없고 재기발랄한 캐릭터인데 50대인 심형래는 영구 캐릭터에 비해 늙어보였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제임스는 "불행히도 이번 시즌 미국에서 개봉한 '최악 영화' 중 하나"라며 "관객 대부분은 일찍 영화관을 나서고 싶어 하는 눈치였는데, 그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심형래 감독의 전략은 간단하다. 심 감독은 한국인들에게 조국과 자국 영화산업을 자랑스러워하도록 말하며 영화의 질(質)을 따지지 말고 자기 영화를 보라는 것"이라며 "심지어 한국에서 심 감독의 영화를 비판하는 사람은 인터넷상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대부의 숨겨진 아들이 영구란 설정 하에 뉴욕에서 펼쳐지는 영구의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심형래 감독이 연출 및 제작,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라스트 갓파더'는 국내에서 작년 12월 29일 개봉해 253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북미 58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첫 주 10만 3000달러(약 1억1000만원)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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