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의 미국 필터공장 전경. |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웅진케미칼(박찬구 대표이사)은 6일 미국 애너하임(Anaheim)에서 역삼투필터 생산설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웅진케미칼은 전세계 수처리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에 필터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글로벌 종합필터메이커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역삼투필터 개발에 성공한 웅진케미칼은 국내 역삼투분리막 시장의 약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 50여개국 이상에 가정용 및 산업용 역삼투필터 제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 최고의 종합필터메이커로 성장해왔다.
또한 이번 미국 생산공장뿐 아니라 기존의 중국 필터생산 공장과 인도사무소, 중동사무소(2010년 12월 개소), 싱가포르 사무소(2011년 1월 개소) 등 해외 각 지역에 필터생산 및 판매를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박찬구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인 미주 수처리 시장은 제품품질에 대한 고객의 요구수준이 매우 높다”며 “이곳에서 웅진케미칼의제품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의 1등 제품이 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3년 내에 미국시장에서 가정용 필터제품 M/S 1위를 목표하고, 해외 판매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10년 총 892억원의 전체 필터부문의 매출을 2011년 1217억원, 2013년 2102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웅진케미칼 박광업 부회장을 비롯해 박찬구 대표이사, 임희석 필터사업본부장, 미국 시 관계자 및 주요 고객사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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