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판 'LH'와 정보·기술교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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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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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이지송 LH 사장, 베트남 현지 방문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베트남 HUD그룹과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UD그룹은 하노이 건설공사 등 도시·주택·건축·산업자재 관련 5개 공기업이 통합돼 설립된 것으로, 우리나라 LH와 비슷하다. 직원 수는 약 8만명이고 자본금은 7조 동(한화 약 3500억원)에 이른다.

이번 MOU 체결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LH 이지송 사장은 "LH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의 도시·주택 개발을 앞장서서 이끌어온 대표 공기업으로서 많은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며 "HUD 그룹과의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두 회사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베·한 양국 우호 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HUD 그룹의 응우엔 히업 회장은 "LH의 경험과 기술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양사간 협력이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사장은 MOU 서명 식 직후에 HUD 그룹이 하노이 서부에 건설한 린담 신도시를 방문했다. 린담 신도시는 HUD 그룹의 첫사업으로 린담호수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기술과 사회 인프라가 조합된 계획도시이다. 1997년 착공해 2008년 완공됐다. 하노이에서 10㎞ 떨어져 있고, 면적은 200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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