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지역내 장안면 지역 3개 마을 100가구를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그린마을로 지정, 매월 2회 방문해 농약보관함 관리 및 전문가를 통한 정신건강 상담을 지속적 추진케 된다.
이를 위해 시는 2월부터 이 사업 신청을 접수했으며, 신청한 14개 마을 가운데 1차로 4개 마을을 선별했고 8일 3개 마을 100가구를 최종 선정케 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 정신보건센터가 주관해 지난해부터 지역내 농촌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농촌형 자살예방사업을 추진, 올해까지 모두 200가구를 추진 중이다.
센터는 전국 최초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잠금장치가 부착된 농약보관함을 대상 가구별로 배포해 자살에 치명적인 방법 및 수단(농약) 접근성을 낮추게 된다.
또 지속적인 정신건강 상담과 정신건강 영화제 상영, 센터의 정신건강 사업 설명, 농약 폐기병 수거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2008년 사망원인 통계 자료를 보면 60대 이상 자살시도자 중 음독자살방법이 20~30대보다 4배, 40~50대보다 2.5배로 높다"면서 "특히 농촌 노인의 농약음독으로 인한 사망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준희 센터장은 "자살예방사업은 무엇보다 정신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의지하고 상담할 곳이 있다는 것을 알려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하는데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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