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내 전경. |
상하이 시내 전경. |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뽑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홍콩, 상하이(上海)가 나란히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유럽연합상회(中國毆盟商會.이하 유럽상회)와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 스트래티지(RolandBerger Strategy Consultants)가 '중국의 유럽기업-아태지역본부조사(이하 조사)' 결과를 발표, ‘친다국적 기업' 도시 1위로 싱가포르가 선정되었으며 홍콩, 상하이가 그 뒤를 이었다고 중궈르바오왕(中國日報網)이 8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홍콩은 법률 및 정부 감독·정치·세수 환경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상하이는 전체 매력도가 높은 도시로 꼽혔다.
룽비더(榮彼得) 유럽상회 부회장겸 상하이집행위원회 주석은 상하이가 3위에 랭크된 데 대해 “국제 무대에서 중국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며 “상하이가 글로벌 비지니스 및 금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룽 부회장은 또 “법률 및 관리감독 부분에서 비록 홍콩과 싱가포르가 상하이를 앞섰지만 이는 얼마든지 추월가능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아태지역 내 본부 입지선정 조건에 대한 분석 내용과 함께 관련 국가에 대한 건의사항도 포함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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