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에 따르면 태국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지난 2월 80.9에서 3월에는 79.8로 떨어져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전체 경제에 대한 신뢰지수도 2월 72.2에서 3월에는 71로 하락했고 취업 기회에 대한 신뢰지수는 72.6에서 71.6으로 떨어졌다.
UTCC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남부 지역의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가 발생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고 밝혔다.
UTCC는 또 일본의 대지진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과 관광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은 것도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태국 남부는 최근 2주 동안 이어진 집중 호우로 56명이 숨지고 200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재산 피해 규모도 최고 265억바트(약 95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번 홍수로 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도 0.2∼0.3% 하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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