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폐쇄 사태 모면…385억 달러 추가 삭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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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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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 정부가 폐쇄 사태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의 민주.공화 양당은 8일 연방정부의 폐쇄 시한을 약 1시간 남겨두고 2011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서 막판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1995년 이후 15년만에 연방정부가 패쇄되는 사태는 모면 할수 있었다.

공화단 소속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밤 비공대 의원총회 후 "재정지출을 대폭 삭감하는 쪽으로 예산 협상을 타결지었으며, 정부 폐쇄 사태는 없을 것"이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대폭적인 예산삭감은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막대한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서 예산안 합의 타결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합의로 연방정부 전체가 내일도 업무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하고 "미국민을 위한 민주.공화 양당의 이번 합의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출 삭감 내용을 담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켜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도 "역사적 합의를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따라 상원은 정부폐쇄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기간에 걸쳐 운용될 잠정 예산안을 구두표결을 통해 의결 했으며, 하원도 곧 동일한 잠정 예산안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주 중 1022회계연도 본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양당은 2011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385억 달러를 추가 삭감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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