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도 보고, 이웃사랑도 실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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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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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경태 기자)서울시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FC서울(GS그룹 스포츠사업단)과 손잡고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1년 FC서울의 전 경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하는 동시에, 여기서 생긴 수익금으로 이웃돕기 성금까지 지원하는 <나눔 티켓북>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티켓북을 구입한 본인이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지만, 티켓의 일부 또는 전체를 관내 저소득가구의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관람석을 공유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에 참여한다는 의미도 있다.

마포구와 FC서울은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20분, 마포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는다.

협약은 ▲나눔 티켓북 제작 시 기관로고 빛 기부 참여 문구 삽입 ▲마포구청 임직원 및 지역주민에게 30% 할인 판매 ▲티켓북 판매 수익금의 7% 기부 ▲<마포구와 함께하는 Special Day> 운영 등 문화 나눔 사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한 나눔 티켓북 제작 및 판매와 티켓 나눔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FC서울은 티켓북 판매 수익금의 일부(7% 내외)를 마포구 저소득주민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협의회로 기부하게 된다.

티켓북은 5장 묶음에 7만원, 5만원권 두 종류로 제작되어 마포지역 주민 및 마포구 직원을 대상으로 30% 할인된 가격(5만원, 3만5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나눔 티켓을 이용하면 K리그 뿐 아니라, 해외 인기구단 초청경기 등 올 한 해 동안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FC서울의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티켓북 전용출입구로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예매절차가 필요 없으며, 5천원 상당의 스낵교환권도 함께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마포구 주민과 직원들이 티켓북 구입을 통해 소외계층에는 기부를 전하는 나눔 활동에 동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 축구경기를 관람함으로써 주민복지와 소속감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보람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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