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미주는 금융위기 이후 생긴 신조어로 고물가, 저소득 등 불리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하는 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은 작은 집에 살며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추구하는 서민들이다.
11일 시안완바오(西安晩報)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의 많은 바링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들이 샤미주를 자처하며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생활 속 절약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공동구매는 샤미주들의 놓칠 수 없는 절약기회다. 샤미주들은 각종 커뮤니티에 가입,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구매 희망 아이템이 있으면 단체구매에 들어간다. 이를통해 장난감부터 일상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기존 온라인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한다.
온라인 판매업체의 프로모션도 중요한 ‘재테크’ 수단이다.
치열한 ‘클릭전쟁’을 통해 한정판매 상품을 저렴한 값에 구입하고 당첨 확률이 낮아도 댓글 추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사미주들은 ‘중고’구입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 친구, 지인으로부터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헐 값에 구매하여 사용한다. 특히 중고 아동 용품은 인기가 높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