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지난 달 경기도 고양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관내 저현고등학교가 고양시에서는 최초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어, 내년부터 5년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저현고는 진로 집중형 교육과정 편성과 차별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교사와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변화하는 새로운 학교로 변화될 예정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학교장의 경우 공모를 통하여 임용되고 교원은 100% 초빙하여 임용할 수 있어 교육 수준도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로부터 연간 2억 원의 예산을 향후 5년간 지원받아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교과부와 도 교육청의 지원이 끝나는 5년 후에는 고양시와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교과부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5년간 더 받을 수 있게 되어 고양시의 명문 고등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저현고 관계자에 따르면 “저현고는 학생들이 서로 멘토(Mentor)와 멘티(Mentee)가 되어 학업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교사들 스스로가 창의 인성 TF팀을 구성하여 주 2회 스포츠클럽운영, 친한 친구교실 운영, 인성 관련 동아리 운영, 점심시간을 활용한 Happy Time(5분 음악회), 영상물을 활용한 인성지도 등 인성 관련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저현고의 학생 모집은 경기도 단위에서 모집 가능하고, 평준화 지역은 내신 성적 등에 자격기준이 없어 선지원 후 추첨으로 선발된다. 또한 12학급으로 학급당 30명 이내여서 일반 인문고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적어 교육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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