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서원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준비위원회(위원장 이배용)는 14일 국가브랜드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한국 서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은 문화재청, 등재 대상 서원이 소재한 해당 지방자치단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서원 등이 참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는 취지다.
한국서원세계문화유산등재추진준비위원회는 2010년 10월에 서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데 뜻을 같이 한 세계유산 전문가 및 서원 전공 학자 등으로 구성되어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등재 추진 방안 등을 모색한 바 있다.
14일 열린 발족식에는 서원연합회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문화재청 국장과 안동시장, 논산시장을 비롯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광역시도의 국장, 서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추진위원회는 해당 지자체 협의회 구성 등을 논의하고, 서원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등재 대상은 문화재청에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9개 서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원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운동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업무보고회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찰과 서원과 같은 전통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