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탄생' 위대한 팝송 TOP 10인의 요모조모 평가는? 이태권 심사위원 최고점...조형우+백새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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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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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탄생' 위대한 팝송 TOP 10인의 요모조모 평가는? 이태권 심사위원 최고점...조형우+백새은 탈락

  

[사진:MBC]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위대한 탄생’의 제 2라운드에서 조형우와 백세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5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TV '스타 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두 번째 생방송 무대가 열렸다. ‘팝을 정복하라’는 이번 미션은 DJ 김기덕이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대한 팝송 100곡 중 한 곡을 선택해 부르는 것이었다.

먼저 파워풀한 음색이 돋보이는 손진영이 첫 무대 도전자로 나섰다. 스틸하트의 '쉬즈곤(She's Gone)'을 선곡해 불렀지만, 이은미와 신승훈은 "고음 부분이 불안했고 듣기 괴로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멘토인 김태원은 "그대는 이미 기적"이라고 칭찬했다.

[사진:MBC]
데이비드 오는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정반대의 색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빗 잇(Beat It)'을 본인이 직접 강렬한 펑키 스타일로 편곡해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 
신승훈은 “음정과 박자가 불안했지만, 자신만의 색깔이 좋다” 김윤아는 “야수성을 기르는 것이 좋다”는 칭찬에 이어 멘토인 방시혁은 "뮤지션의 영혼을 보여주라고 했는데 아예 불살라 버린 것 같다. 지옥에서 온 펑키 로커를 본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극찬했다. 

이어 정희주는 도입부 부분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퀸의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를 부르다가 중간에 무대로 나오면서 흥을 돋웠다. 하지만 신승훈은 "가성에 신경 써라"고 했으며 김태원은 "음색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멘토 김윤아는 “명쾌하게 잘 불러서 멋지다”고 아낌없이 제자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태권은 로버트 팔머의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유(Bad Case Of Loving You)'를 빠르고 경쾌하게 불렀다. 특히 무대 중간마다 귀여운 퍼포먼스를 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방시혁은 “목소리 단조로움을 극복 못 할 줄 알았는데 오늘 드디어 보여줬다. 특히 퍼포먼스가 너무 즐거웠다”며 9.5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김윤아는 “몸으로 음악을 이해하고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태원은 "누구나 틀을 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모험이 아름답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 중 유일한 퍼포머인 노지훈은 제시카의 '굿바이(Goodbye)'를 감미로운 목소리와 함께 약간의 퍼포먼스를 곁들였다. 신승훈은 "만들어진 아이돌 그룹을 보는 것 같은데 그게 좋은지 안 좋은지는 모르겠다“ 김윤아는 "쇼 음악 중심을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태원은 "좀전에 이태권과의 퍼포먼스와는 다르다"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멘토 방시혁은 "가수는 많지만 스타는 적다. 누가 뭐래도 오늘의 스타는 노지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
백새은은 자신이 힘들 때마다 들었던 크리스티나의 '뷰티풀(Beautiful)'을 선곡했다. 신승훈은 표현력 부족을 지적했고 김태원은 "들을수록  좋은 목소리다. 무대 적응이 좋다"며 9.4점을 줬다. 멘토 김윤아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지만 이미 많은 걸 가지고 태어났다. 특히 목소리"라며 리허설 때보다 잘한 백새은을 격려했다.

다음은 지난번 미션에서 1위를 차지한 백청강. 백청강은 배드핑거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열창했다. 신승훈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얘기했으며 방시혁과 이은미는 "무대에 대한 중압감을 버려라"라고 충고했다. 김윤아는 "팝 부르는 걸 어색해하는 것 같았지만, 본인의 매력이 잘 드러났다"고 평가했으며 김태원은 "한국 사람이 꼭 영어발음이 좋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조형우는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브 유(Can't Take My Eye Off You)'를 여성 백댄서와 경쾌한 댄스로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에 여성 댄서에게 꽃을 주는 모습에서 대다수 심사위원들은 "조형우는 꽃보다는 기타가 어울린다”며 오늘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했다. 조형우는 방시혁, 이은미, 김태원으로부터 7점대의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주 첫 번째 생방송에서 김태원으로부터 최고점 9.6점을 받은 김혜리는 이번 미션에서 '오픈 암즈(Open Arms)'를 선곡했다. 그러나 익숙지 않은 팝송을 부른 까닭에 다소 어색한 모습이 보였다. 김태원은 "세계에 진출하고 싶다면 팝송도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신승훈은 "생방 도중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 할 수 없어도 관객에게 티가 나게 해서는 안 된다"며 태도를 지적했다. 이은미는 “처음에 멘토를 계획했던 것처럼 잘되어가고 있다. 계단 하나하나씩 단계를 잘 밟고 있다”며 김혜리를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미션에서 가장 유리한 캐나다 출신 세인. 셰인은 피아노를 치며 신비로운 미성으로 노라 존스의 '돈트 노우 와이(Don't Know Why)'를 열창했다.
방시혁은 “영어 노래라 기대했는데 약간 지루했다”는 반면 김윤아는 "프로무대였다" 김태원 역시 "가장 아름다운 무대였다.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사람이 됐다"며 이날 심사위원 중 최고점인 9.6점을 줬다.

이렇게 개별 미션이 끝난 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TOP 10인은 뮤지컬 ‘그리스’를 부르며 스페셜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박혜진 아나운서가 생방송 2라운드의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발표했다. 문자투표(70%)와 심사위원들의 점수(30%)를 합산한 결과 신승훈의 멘티인 조형우와 김윤아의 멘티인 백새은이 다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15일 무대에서 심사위원 점수가 가장 높았던 사람은 총 36.1점을 얻은 이태권이었다. 이로써 다음 주 생방송 무대에 도전할 TOP 8인은 김태원의 멘티 이태권, 손진영 ,백청강, 방시혁의 멘티 노지훈, 데이비드 오, 신승훈의 멘티 셰인, 김윤아의 멘티 정희주, 이은미의 멘티 김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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