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엔엔터테인먼트] |
윤상, 유희열, 윤종신 등 음악성 있는 가수들이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가장 주목하는 후배로 그녀를 지목하기도 했으며 내로라하는 연예인들이 아이유를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손꼽기도 했다. 이처럼 시청자들이나 동료연예인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열광하게 만든 아이유의 매력은 무엇일까?
-통기타, 특유의 보이스를 무기로 차별화 시도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과한 메이크업과 선정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아이유가 등장했다. 처음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될 당시 아이유는 가창력이나 외모에서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던 아이유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음악 프로그램인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초대되어 그녀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함께 갈고 닦은 ‘통기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후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어쿠스틱 사운드와 보이스를 내세우며 다른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데뷔전, 어려웠던 가정사 공개
MBC ‘놀러와’에 출연한 그녀가 “바퀴벌레 득실대는 단칸방서 살았다”고 고백해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부모님과 떨어져 살던 때 친척집에서 지내게 되며 가슴앓이를 겪어야만 했던 사연과 스타가 꼭 돼서 돈을 벌어야 겠다고 결심하기까지, 곱게 살아왔을 법한 그녀의 가정사가 공개되면서 그녀의 삼촌 팬들의 부성애를 자극하기도 했다.
팬들은 스타의 ‘스토리’에 주목한다. 맑은 미소에 ‘3단 고음’으로 가창력까지 주목받았던 그녀의 어려웠던 가정사는 또 다른 아이유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극진한 사랑을 이끌어냈다.
-국민 남동생 ‘이승기’ 닮아가기
현재 아이유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어린나이에 찾아온 인기인만큼 두려움이 많다고 고백하기도 한 아이유.
최근 ‘나가수’ 출연제의 거절, ‘드림하이’ 콘서트 지각설 등 그녀를 둘러싼 루머에 홍역을 앓고 있다. 그녀가 대세인 만큼 논란의 중심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아이유에게 필요한건 국민 남동생 ‘이승기’를 닮아 의연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올바른 이미지를 굳히는 것이다. 팬들이 그녀에게 원하는건 음악성있는 ‘가수’의 모습이다. 잦은 출연을 자제하고 한템포 쉬어가며 어떤것이 '독'이고 어떤 것이 '약'이 되는지 제대로 파악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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