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기업회생개시 결정 26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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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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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옛 법정관리) 돌입 여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당초 18일에서 오는 26일로 연기됐다.

삼부토건과 채권단 간 협의가 난항을 겪자 법원이 숙려기간 차원에서 법정관리 개시 결정일을 미룬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법원이 숙려기간 차원에서 삼부토건의 기업회생절차 돌입 판단을 미뤘다.

현재 삼부토건은 헌인마을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의 연장을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대주단은 삼부토건에 8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을 담보로 내놓을 것으로 요구했고, 이를 삼부토건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부토건은 서울 헌인마을의 고급빌라 사업을 위해 지난 2006년 동양건설산업과 함께 4270억 원의 대출 보증을 섰지만, 지난 13일 만기일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반면 동양건설산업은 그대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내부적으로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고 일단 동양건설산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면 철회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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