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취샤오페이(曲曉飛) 중국 다롄(大連)시 부시장은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형 친환경 실리콘밸리인 다롄 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롄‘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홍보차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취 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다롄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를 통해 다롄의 발전모델을 바꿔나갈 것이라며 다롄 생태도시는 향후 중국 최고의 연구개발 혁신기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취 부시장은 “다롄생태과학기술혁신도시는 자연생태 그대로를 바탕으로 삼림도시로 거듭나고, 세계 최고의 생태시스템을 기획한 저탄소 도시, 중국 동북지역 최초의 클라우드컴퓨팅센타를 갖춘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롄 혁신도시는 중앙정부와 랴오닝(遼寧)성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이 혁신도시에 투자하는 모든 외국기업에 최고의 혜택과 최상의 행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 부시장은 “혁신도시투자를 위해 한라그룹 등 한국의 대기업들과 구체적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중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자부하는 다롄 혁신도시에 한국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중교류협회 공동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포함한 한국의 정, 재계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홍콩과 싱카포르에서도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어 외자를 유치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다롄은 중국 동북, 요동반도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해안도시로 총면적은 1만2500㎢, 인구는 600여만명으로 전통적인 항구도시로 잘 알려진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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