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현재 동부하이텍은 전 거래일보다 1.82% 상승한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상위 창구에는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이 올라와 있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에 대해 최근 차익실현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펀더멘탈(내재 가치)에는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동부하이텍은 2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가동률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 지진으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생산 라인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TI의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LDI(LCD 드라이버구동칩)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TI가 일본 미호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서 생산 물량을 동부하이텍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TI는 동부하이텍의 기술제휴선으로 공정 변화 없이 TI제품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실적 개선세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동부하이텍은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2분기 123억원, 3분기에 15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수요 증가에 따른 업황의 호조로 가동률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웨이퍼 판매가격도 아날로그 비중 확대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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