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31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일반의약품 사용정보를 점자 및 음성변환용코드가 인쇄된 복약정보집으로 발간·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책자는 해열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소화제, 제산제등 총 1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안전사용 △이상반응 △복용 중 주의해야할 약물 등의 정보를 Q&A 형식으로 알기 쉽게 제공한다.
시각장애인들 중 점자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점자뿐 아니라 바코드의 정보를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음성변환용코드’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보건복지통계에 따르면 2009년 현재 등록된 장애인은 총 243만명이며 이 중 시각장애인은 24만1000명으로 9.9%를 차지하고 있다.
식약청은 “복약집을 통해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의약품 오남용 감소를 유도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한 정보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복약정보집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및 한국시각장애인 복지관 등 전국 관련 단체로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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